T. 1.2.139 드디어 리멘이 바뀌었다.

 

테섭 소식을 들으러 갔다가 알아버린 굉장한 사실.

 

본캐가 팬텀이기도 하고, 레전드 무렵부터 게임 스토리를 사랑하며 메이플을 해 온 만큼,

지속적으로 메이플에 리멘 고유 스크립트 개선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지난 간담회에서 콕 찝어 개편을 약속받았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개편된 모험가 스토리가 진심으로 맘에 안 들었기에… 소식을 딱 접했을 때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테섭에서 해당 스토리를 다 본 지금,

그러했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수작이 나온 것 같아 이 새벽에 마음이 편안하다.

253인 본캐를 얼른 렙업시켜 리멘에 가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사냥하겠단 소린 아니고… 비약 챱챱…)

 

개인적으로, '서로 원수인 팬텀과 오르카의 협력'이라는 것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한다.

특히 블랙헤븐에서 보여주었던, "어쩔 수 없이 협력하긴 하지만, 절대 용서한 건 아니야."를 너무 좋아했었다.

 

근데 구 리멘 고유 스크립트에서… 메이플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둘을 과도하게 가까워지게 만들어 문제였지.

투닥거리는…(ㅅㅂ) 둘을 보고 진심으로 기가 막혔다. 대사 꼴도 그렇거니와…

 

뭐… 어쨌든 이제 그게 다~ 과거고, 더는 메이플에 그런 개차반 스토리 없는 거니까…

히오메도 잘 부탁할게. 메이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