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부엘링 항공권 구매부터 탑승까지 A to Z (그라나다→바르셀로나)

25.01.30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까까베베 입니다.

오늘은 스페인을 여행하다보면 한 번쯤 타보게 되는 부엘링 항공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아주 짧게 부엘링 항공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스페인의 진에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엘링항공은 스페인의 대한항공격인 이베리아 항공의 자회사거든요.

 

그리고 지연이나 수수료 등의 이유로 악명이 높다고 하는데…

지연의 경우 요즘은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고,

LCC는 수수료/유료서비스로 장사하는 항공사로 생각하는 게 속 편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그리 걱정되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제가 부엘링을 이용한 구간인 그라나다~바르셀로나 구간은

부엘링 아니면 13시간 걸리는 알사 야간버스나

6시간20분 걸리는데 애매한 시간(15:35)에 출발하는 렌페 기차 뿐인 관계로…

짧은 여행 일정을 고려할 때, 대체편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아무튼, 잡다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본격적으로 부엘링 항공을 이용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티켓 구매하기 - 2. 웹 체크인하기 - 3. 그라나다 공항에서 탑승하기 순이니

필요한 부분을 검색(Ctrl+F)해서 확인 바랍니다.

 

1. 티켓 구매하기

항공권은 가급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https://www.vueling.com/en

Cheap flights, hotel deals, rental car | vueling.com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티켓이 더 저렴할 수는 있지만,

지연이나 결항됐을 때, 항공사는 아무래도 직판손님부터 챙기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방문 도시가 확실하게 정해졌다면, 빨리 티켓을 구매하세요.

비행기 티켓은 오픈된 직후가 가장 저렴합니다.

저렴한 티켓이 다 팔리고 나면, 남은 건 비싼 티켓 밖에 없겠죠.

다만, 부엘링의 항공권 변경수수료는 대단히 비싸기 때문에

여행 중 방문할 도시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면, 아직은 구매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부엘링항공 홈페이지는 영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한 영단어를 읽을 수 있다면,

원하는 일자의 항공권을 검색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승객 구분 시의 주의사항 *

성인 : 만 12세 이상 / 아동 : 만 2세 이상 만 11세 미만 / 유아 : 만 2세(24개월) 미만

 

 

그라나다~바르셀로나 구간은 4개의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중 원하는 스케줄을 골라 클릭합니다.

 

 

스케줄을 선택하고 나면, 요금제를 고를 수 있습니다.

 

부엘링에는 3가지 요금제가 있는데요.

스케줄 선택시에 봤던 가장 저렴한 요금은 FLY LIGHT로, 좌석 아래 수하물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 높은 요금인 FLY 요금은 좌석 선택과 위탁수하물/좌석 위 수화물 중 1개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 1 piece of luggage in the overhead locker : 좌석 위 수하물 / - Checked bag (25 kg) : 위탁 수하물

가장 높은 요금인 FLY GRANDE는 항공편 변경 무제한 / 취소의 경우 크레딧으로 환불이 가능하며,

위탁수하물과 좌석위 수화물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공항에서 탑승이라든지, 위탁수하물을 받는 데 있어서 우선 순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요금제를 고른 다음, 화면 아래 쪽의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클릭합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탑승객 정보와 연락처 정보를 적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름이 틀리면 추후 정정에 수수료(1인/편도당 50유로부터 시작)를 내야하니,

반드시 여권상 영문 이름과 일치하게 입력하세요.

* Name : 이름 / Surnmae : 성 * Country of residence : 국적 / Dialling code : 국가전화번호 / Mobile phone : 전화번호

 

탑승객 정보를 입력한 후에는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어지는 페이지에서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좌석은 위치에 따라 금액이 다르니, 개인 선호에 맞춰 구매하거나 지정하면 됩니다.

(FLY 요금 또는 FLY GRANDE 요금에 한하여)

그 후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클릭합니다.

 

 

FLY 요금제 선택시, 좌석 위 수하물을 추가하게 되면 얼마라는 옵션이 이어서 뜨는데

FLY 요금제의 위탁수하물이 25KG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옵션을 추가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안 함)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누른 다음 이어지는 페이지에서는 보험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몇 개만 다뤄보자면, FLEX PACK이라는 게 있는데요.

What does Flex Pack offer?
This package gives you two options: cancel your booking and get Flight Credit or alternatively change the date of your flight.

If you decide to cancel:
You can cancel the entire booking if the flights are operated by Vueling. If one of the flights has been flown, you may cancel the other journey.
The amount will be saved in the form of Flight Credit, which you can use to book again for yourself or for someone else.
You can do this up to 48 hours before departure.
The cancellation will affect all the passengers in the booking.
If you decide to change your flight:
You may change it only once, up to 2 hours before the departure of the flight.
You won't have to pay the change fee (up to EUR 60). You'll only pay the fare difference, if any.
You can change any flight in your booking (outbound or return).
Even if you change your flight, you'll still be able to cancel it later on. The amount will be saved as Flight Credit and will be valid for 18 months from the date it is issued.
The change will affect all passengers in the booking.

 

제가 이 패키지에 대해 이해하기로는

1번에 한해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준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입하여 시도해본 것은 아닌 점 반드시 참고 바랍니다)

 

 

아래의 COVER FOR YOUR TRIP은 보험으로

보상 내용을 꼭 확인하고, 필요한 분에 한하여 가입하면 됩니다.

저한테는 딱히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아

저는 I prefer to continue without insuring my trip을 선택했습니다.

 

그 하단은 옵션으로, 필요한 부분에 한해 추가하면 됩니다.

 

 

그 과정들을 마치고 계속하기(CONTINUE) 버튼을 클릭하면

결제 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결제창에서 SAF는 기부항목이니 반드시 체크박스를 선택할 필요는 없고,

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여 결제를 완료하면

연락처에 등록된 이메일주소로 아래와 같은 예약 내역이 도착합니다.

해당 메일을 받는 것을 끝으로 티켓 구입이 마무리됩니다.

 

 

2. 웹 체크인하기

 

부엘링항공은 항공권 구입이 완료된 직후부터 웹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이메일에 있는 Check in now를 클릭해도 되고,

해당 링크가 만료되었다면, 부엘링 홈페이지에서 Check-in을 클릭해도 됩니다.

 

 

예약조회는 예약번호(Booking code)와 영어 성(surname)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도 가능하구요.

 

 

예약 조회 화면에 들어가면, 탑승일과 탑승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탑승객 앞의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여권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모두 채운 다음, Continue 클릭

* date of birth 생년월일 / country where document was issued 발행국

document type 증명서 종류 passport 선택하면 됩니다 / document no. 여권번호 기입

expiry of the document 여권 만료일 기입

 

 

이어지는 페이지에서 체크인된 내용을 확인한 다음,

부엘링 항공의 운송 규약 등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체크박스에 체크하고

Next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운송이 불가한 물품 등등을 안내하는 팝업이 뜨는데,

I understand 누르시고, 일반적으로 비행기 탑승 시 제한되는 것들을 가지고 타지 않으면 됩니다.

 

 

그 다음 페이지에서 좌석을 고를 수 있는데

제 경우 FLY 요금제에 포함된 좌석지정기능으로 좌석을 지정했고,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기 때문에 바로 Continue를 클릭했습니다.

남아있는 좌석 중에 변경하고 싶은 좌석이 있다면 클릭하면 됩니다.

 

 

좌석 지정 다음에 나오는 페이지는

이제는 지겨워질 것 같은… 기내반입수하물 옵션 선택입니다.

좌석 위 수하물이 필요하면 21 유로 (1인당) 를 추가하면 되고,

필요없으면 이미지처럼 1 item of hand luggage를 선택한 뒤 Continue를 클릭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체크인 완료!

Boarding passes 버튼을 클릭하여 보딩패스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비행기 탑승 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휴대폰이든 인쇄본이든 소지하여 여행하여야 합니다.

 

3. 그라나다 공항에서 탑승하기

 

 

그라나다 공항은 국내선만 운항하는 작은 공항입니다.

아침 일찍 공항에 가보면, 오늘 하루 출발하는 운항편을 한 화면에 모두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공항에 갔을 때(비수기) 기준,

체크인 후 수하물 검사를 마치고 탑승구 진입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작은 공항이다보니 부엘링 카운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백 드랍 전용 카운터나 체크인용 키오스크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지 않으며,

카운터 직원에게 탑승권과 여권을 보여주면 수하물의 무게를 재고, 실어줍니다.

 

큰 공항이었더라면 탑승권의 바코드를 이용하여 수하물을 위탁해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공항이 작아서 그러진 않았습니다.

 

 

한적했던 그라나다 공항 출발 구역

국내선이다보니 수하물 검사 줄도 그렇게 길지는 않았습니다.

 

 

부엘링항공의 탑승은 비행기 출발 40분 전부터 20분 전까지 이루어집니다.

공항에서 전광판에 기재된 탑승구를 확인한 뒤, 늦지 않게 비행기에 타면 됩니다.

탑승 순서는 좌석마다 다른데(뒤쪽일수록 먼저 탐),

항공권의 Group 부분에 쓰인 숫자를 확인하면 몇 번째로 탈 수 있는 지 확인 가능합니다.

 

 

부엘링 항공은 탑승교 대신 계단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라나다 공항은 터미널에서 계단까지 걸어가서 탔고,

바르셀로나 공항은 계단에서 내려와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건, 맨앞 게이트와 맨뒤 게이트를 열어 탑승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좌석이 앞쪽인 경우 맨앞 게이트를 이용해 탑승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부엘링 항공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