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슾디 첫 번째 트릴로지 마지막 영화.
현실은 엔겜·파프홈으로부터 2년이 흘렀지만, 영화 상에서는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은 상황.
엔겜의 시점이 파프홈의 8개월 전, 노웨홈이 파프홈 직후… 이 점이 시간선을 곱씹을 때 어찌나 가슴 시리던지…
아무튼 영화를 파프홈 쿠키에서부터 시작된다. 피터가 미스테리오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고, 정체가 발각된.
당황한 피터의 뒤에서, MJ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그것을 말리려던 피터는 웬 트집 잡기에 휘말린다.
비켜달라고 손으로 밀친 건데, 때렸다고 하다니. 역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더라니… 😑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벗었는데, 들이닥친 어른들…
하필 반쯤 벗은 채 MJ와 같이 있던 바람에 "안전하게만 하라"는 말을 들어버렸다 😶
파프홈에서도 그렇고, 왜 이렇게 없는 경험(?)을 있을 뻔했던 경험으로 만드는 상황들이 반복되는 지.
피터가 난감해하는 게 귀엽기도 했지만. 외적으로 미국 사회는 저걸 "좋은 부모 상"으로 여긴다는 게 새삼 부럽고.
하기사 저 나라는 2012년에 고교 콘돔 자판기 설치와 관련해 진통을 겪었지만, 성공한 곳이니…
그 짓을 2021년까지도 제대로 못 한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뭐해.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경찰은 미스테리오의 가짜 유언을 굳게 믿고 피터 및 그 주변을 조사한다.
MJ와 메이 숙모(큰 엄마)는 오직 변호사만을 부르려 하지만, 네드가… 다 불어버렸어 😱
다행히 메이의 유능한 변호사 덕분에 피터가 기소되는 건 막았는데… 그 변호사가 데어데블이라매 😲
나올 거라는 얘기는 수두룩했었는데, 정작 본명을 안 알아보고 가서, 영화 끝나고야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
시각을 잃은 대신, 월등해진 청각과 촉각을 바탕으로 적과 싸운다니 언젠가 봐야 하는데… Why 넷플에서 한 거죠?
내가 스파이더맨 때문에 넷플까지 가입해야겠냐고. 가뜩이나 지금 비싸졌는데!
또 다시 영화로 돌아옴… 이상하게 자꾸 딴 소리하게 되네.
앞서 말한 변호사 曰 "대중의 심판"이 있을 거라는데, 그게 친구들의 입시 실패로 드러나면서 피터가 상처를 입었다.
분명 나는 좋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인생을 망친 나쁜 놈이 되어버린 그럴 수밖에.
그걸 돌려놓고 싶어서 닥스를 찾아간 피터. 처음엔 Sir이라고 부르더니, 그거 관두라니까 스티븐이라고 부르더라.
Dr. 스트레인지도 아니고, 바로 그렇게 어른 이름을 막 부르는 거야? 🤣
졸지에 피터랑 요비스테한 😂 닥스는 피터=슾디라는 기억을 없애는 주문을 걸어주기로 하는데.
피터가 몇몇을 빼달라고 하면서 문제가 터진다. 주문이 일그러지고, 빠져나간 몇 개가 멀티버스 사람들을 끌어온 것.
첫 번째로 찾아온 그들은… 소니가 가지고 있는 슾디 판권의 빌런들이었다.
그들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서 슾디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대강 그런 거구나 싶겠더라.
닥스의 감옥에 갇혀 피터와 친구들한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연출해서 설명충 같다는 느낌도 덜 주었고…
그 설명 직후에 이번 영화의 주제가 등장했다. 바로, "누구든 두 번째 기회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사람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을, 자주 듣는 이 사회에서, 피터는 빌런을 죽이는 대신 새 인생을 주고 싶어 했다.
나 같으면 닥스의 말대로 죽는 것도 걔네의 운명이라고 쫓아내버렸을 텐데…
물론 그렇게 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오히려 가혹했지.
닥터 옥토퍼스는 칩만 바꿔주고 간단히 해결했지만, 고블린과 그에 현혹된 다른 빌런들의 배신이… 😭
그로 인해 메이가 죽었을 때, 피터는 모든 걸 놔버리고 싶어했다.
줄곧 옳은 일이라고 믿어오며 행했던 게, 소중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드니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거기서 그런 피터(이하 톰피터)를 돕기 위해 나타난 토비피터와 앤드루피터.
본인들의 영화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톰피터와 공감하고, 빌런의 무장해제를 돕는다.
그들도 어쨌든 자신으로 인해 죽어간 빌런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있었을 테니까…
하여튼 슾디들이란 😏
뭐… 선한 그들의 첫 단체행동이다보니, 아무래도 처음에는 삐걱삐걱 했지만.
슾디찌리릿을 이용해 빌런과 맞선다는 줄거리는 정말 최고.
게다가 별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스토리야 작품마다 약간 평이 갈리겠지만, # 언제나 마블 CG는 옳다
그리고… 결국 톰피터는 사람을 죽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정말 진심으로.
그리고2… 앤드루피터가 MCU MJ를 구했을 때, 지은 그 오만가지 표정의 교차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3… 베놈은 베놈대로 스토리를 갈 건지, 씨앗만 남기고 갔다. 베놈2 쿠키 어떤 의미론 낚시였어, 젠장.
그리고4… 졸지에 중졸된 톰피터의 다음 트릴로지가 기대됨.
그리고5… 자막은 믿고 보는 황석희.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
"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
2021.12.15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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